8월 29일부터 8기 오장실습 강의가 시작됩니다.
첫 시간에는 오장의 총론에 대한 임상적인 써머리와 함께 오장의 복진과 대표 오행혈에 대한 실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적인 부분은 중급편의 총론을 꼼꼼히 읽어오시고 질문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장의 병리를 잘 파악하는 것은 한약처방을 잘 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침 치료를 잘 하면 환자와의 라뽀 형성이
용이하고 신뢰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한약치료로 이어지기가 수월해집니다. 병리를 잘 파악하고 침 처방으로 효과를
보면 이를 연계하여 한약처방으로도 양호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진료가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오장의 복진은 중부, 전중, 거궐, 장문, 황수 / 신수, 소복 을 정확하게 압진하고 상대적인 강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각 복모혈의 정확한 위치와 압진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실습을 통해 잘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 오행혈은 대돈, 소부, 노궁, 태백, 경거, 음곡 의 6개의 오행혈을 말합니다.
대돈은 목혈 중에서 취혈이 쉬운 편에 해당되는 경혈입니다. 체표수직이 아닌 지표수직으로 자침을 해야 합니다.
이전에 강의를 하면서 계속 강조드렸지만 소부와 노궁을 마스터 하셔야지만 침 실력이 한단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본인의 소부와 노궁에 침을 자침한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데 무리가 없어야하며 자판을 칠 수 도 있어야 합니다.
이정도로 자연스럽게 취혈을 할 수 있어야 임상에서 환자의 소부와 노궁을 마음대로 자연스럽게 취혈할 수 있습니다.
경거는 진맥을 할 때에 관맥에 해당하는 부위로 폐경은 여러분들의 평소 생각보다 안쪽에 위치합니다.
경거를 취혈하면서 맥관의 깊이를 가늠하시고 그 깊이에 맞게 천피를 해야 경거에 침을 잘 놓을 수가 있습니다.
맥관의 깊이가 침관 밖으로 튀어나온 침의 길이보다 얕은 분들에게 천피를 아무 생각없이 세게 하면 침이 골막에 충격을 주어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음곡의 자침은 매우 어렵습니다. 침구학 책에 나와있는대로 무릎을 구부리고 취혈하면 자침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효과가 미진하지요. 무릎을 쭉 편 상태에서 정확한 취혈을 하셔야 합니다.
실습 강의에서는 본인 스스로의 몸에 매일 최소 30개 이상의 자침을 하셔야 합니다.
사실 권장사항은 좌우를 모두 자침하는 것으로 오장의 오행혈 60개를 자침하는 것입니다.
육부 강의부터 시작하신 원장님들은 하루에 한쪽씩 오장육부의 오행혈 60개를 자침해주세요. 양쪽을 모두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강의에 오실 때마다 평소 자침 연습에 사용하는 물통을 가져오셔서 다른 분들과 비교해보시고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자침 연습을 하실 때에는 오행혈 조합 공부방에 있는 자침 동영상을 참고하면서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습강의에서는 이론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임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갖출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셔야 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침 치료는 예체능의 영역이므로 무한반복과 반복수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