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각론 첫번째 강의주제는 간입니다. 

간은 오장의 끝판왕이라고 할만큼 중요하며 실제 임상에서 수많은 간병환자들을 보게 됩니다.

특히 간병은 여자의 생리계통과 직접적인 관련이 많습니다. 여자아이가 생리를 시작하여 여성이 되고 출산을 하고 폐경이 되어 노인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간병을 잘 치료하면 여성분들의 평생 주치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간의 생리, 병리, 유주를 깊이 음미하면서 

간병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들을 오행혈 조합을 어떻게 사용하여 치료할지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2000년대 초반에 일침으로부터 일어난 오행침법에 대한 붐을 타고 그동안 사암침법과 오행침법을 공부해오신 분들이라면

간이라는 장부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으시리라 봅니다. 그동안에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간에 대한 많은 논의와 토론을 거치면서 임상적인 진보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의 기억과 추억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면서 공부해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간에 대한 대체적인 강의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의 유주와 오행혈 조합 암기

2. 간의 복진과 그 의미( 소복부, 간수 )

3. 간의 기본 생리

4. 간의 오행혈 조합의 이해 ( [곡천 음곡] / [행간 소부] / [태충 태백] / [중봉 경거] )

5. 간과 오장과의 관계

6. 간과 담의 오행혈 차이

7. 사암침법의 해설과 병리상황에 따른 총통침법 처방

8. 간의 병증에 대한 대처

9. 간의 기본 방제

( 청간탕, 계지가갈근탕, 계지가작약탕, 쌍화탕, 소건중탕, 당귀작약산, 난간전, 사청환, 세간명목탕, 사역산, 소요산,

 소시호탕, 대시호탕, 사물탕, 조경종옥탕, 대영전, 보간환, 계지복령환, 당귀수산, 도핵승기탕 )

==> 이상의 처방은 처방의 의미와 적응병증을 이해하시고 처방을 구성하는 본초와 용량을 반드시 암기하셔야 합니다.

      오행혈 조합과 유주를 암기해야 침법을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